[학회 논문|수상]제6회 SNU ‘도서관 옆’ 공공미술 프로젝트 작품

제6회 SNU '도서관 옆' 공공미술 프로젝트 작품에서 대상을 수상한 IPUD 학생(소정호, 곽민준, 이주현, 이영준)의 작품이 오늘부터 1년간 관정도서관 옆의 작은 공간에 전시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새겨진 보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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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겨진 보이드는 버려지는 책의 부재를 단단한 콘크리트에 새겨 사라지는 것들의 의미와 기억을 재분배하는 공공미술입니다.

사라지는 것들, 버려지는 것들이 우리에게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에 대한 질문에서 '새겨진 보이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책은 지식과 기억을 담는 대표적 매체입니다. 그럼에도 책은 너무 쉽게 버려지고 사라집니다. 서울대학교 도서관에서 버려지는 책을 콘크리트의 틀로 활용하여 책의 부재를 새겼습니다. 사라지는 책의 지식과 기억에 대해 그 의미가 지속되는 물질화된 잔상을 만들어내고자 했습니다. 사라진 책이 만드는 잔상이 일상 속 사라지는 것에 대해 관람자에게 질문을 남기길 바랍니다.


더 나아가 사라지는 것들의 의미를 조명하고 버려지는 것의 쓰임을 찾아주어 공공미술의 의미를 재분배하길 기대합니다. 사물이 가지는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서 사물이 있었던 흔적, 부재를 조명하는 역설적인 의미의 조각입니다. 이 조각이 관람자들에게 단순한 시각적인 예술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재를 통해 의미를 떠올리고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작업이 되길 바랍니다.



사진 제공: 이소영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