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 도시설계스튜디오3 Team4

Rebuilding the Urban Floor, Yeongdeungpo: Multi-Layered City

Team4: 조우진, 변상훈


도시는 본질적으로 다층적이며, 복합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끊임없이 변모한다. 영등포 역시 한 시대를 풍미한 서울의 상업 중심지로서, 공간과 삶의 다양한 층위가 겹겹이 쌓인 복합도시였다. 그러나 오늘날 영등포의 도시적 위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대형 쇼핑몰의 대두와 온라인 소비의 확산은 전통시장과 소규모 상권의 쇠퇴를 불러왔다. 경인로와 철도에 의해 남북이 단절되고, 중심부의 고밀 복합시설과 주변부의 노후 주거·상업지역 간 극심한 공간 양극화는 지역 내 삶의 질 불균형과 개발 이익의 편중을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도시적 위기 속에서, 우리는 물리적 재구성을 넘어 커뮤니티와 상업, 주거와 문화, 이동과 머무름이 다층적으로 공존하는 입체 복합 도시로서의 영등포, ‘Urban Floor’를 제안한다.

Urban Floor: Landscape는 지하화된 철도와 경인로 위에 새롭게 구축된 공공 보행 인프라이자, 도시 내 흐름과 밀도, 생태를 조직하는 수평적 플랫폼이다. 경인로 지하화로 확보된 지상부는 보행 중심의 공공축으로 전환되고, 이 축을 따라 광장, 포켓 정원, 계단형 녹지, 커뮤니티 테라스가 연속적으로 배치된다. 이 공간은 인접한 건축물의 저층부와 직접 연결되며, 상업시설과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보행 흐름 안으로 확장되도록 구성된다. 이는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며, 한강과 여의도공원으로부터 안양천까지 연결하는 도심 녹지축의 결절점으로 작동한다. 레벨 차를 활용해 지상은 녹지·보행 중심의 공간, 지하는 환승센터와 상업·문화 프로그램이 배치된 다층적 도시 구조를 형성한다.

철도 인프라 위에 새로운 지표면을 설계하여, 단절된 도시의 흐름을 회복하고 사람 중심의 생활 밀도를 유연하게 수용한다. Urban Floor는 시간대와 사용자에 따라 다양한 도시 이벤트가 발생하는 작동하는 플랫폼이다. 각 오픈스페이스는 주변 건물의 프로그램, 보행 흐름, 생활 패턴과 연계되어전시, 마켓, 야외 수업, 커뮤니티 모임 등 일상의 다양한 활동이 유기적으로 발생하는 구조로 계획되었다. 공간은 기능을 담는 그릇이 아니라, 행위를 유도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경인로 지하화에 따라 상부 공간은 차량 중심 인프라에서 보행 중심 공공축으로 전환된다. 새롭게 조성된 보행통로는 단절되었던 양측 생활권을 연결하며, 건축물 저층부는 이 흐름에 직접 면하도록 계획된다. 공공 보행축을 따라 배치된 저층부 상업시설은 전면 개방형으로 설계되며, 유동 인구의 접근성과 시각적 개방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활성화된다. 공공 보행공간과 상업 프로그램이 맞닿음으로써 길과 건축의 경계가 유연하게 작동한다. 건물 내부에는 수직 정원과 중층 커뮤니티 공간이 삽입된다. 이러한 수직 레이어는 주거, 업무, 커뮤니티 기능을 자연 요소와 통합시키며 밀도 높은 주거 유형 안에서도 입체적 개방감을 확보하는 장치이다. 각 건물은 보행 데크·브리지·옥상 플랫폼을 통해 주요 거점들과 연결된다. 이를 통해 개별 필지를 넘어선 도시 스케일의 입체 보행 네트워크가 구축되며, 경인로 상부 전체는 기능과 프로그램이 상호작용하는 통합된 보행 기반의 도시 공간으로 조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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